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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사람

일반 귤사람
지은이
김성라
출판사
사계절
출판연도
2020
책소개
제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김성라의 두 번째 책. 두툼한 외투에 몸도 마음도 굼떠지는 겨울, 추운겨울에 한 알 한 알 까먹으면 좋을 이야기다. 책 속에 쓰여진 단어들이 귤스럽게 나열되어 있고 누구나 정답게 읽어 내려갈 책이다.본문 중볕은따스하다가도과랑과랑,비는반갑다가도곱곱하고바람은살랑살랑부드럽다가도팡팡불었겠지.˝겨울이다!아꼬운귤따레가보카?볕은 따스하다가도 과랑과랑,비는 반갑다가도 곱곱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부드럽다가도 팡팡 불었겠지.인상깊은 구절이다.

페인트

일반 페인트
지은이
이희영
출판사
창비
출판연도
2019
책소개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내 손으로 색칠하는 미래.’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국가에서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키워주는 정부 양육 공동체 NC센터가 설립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소설의 제목 ‘페인트’는 부모면접(parent’s interview)을 뜻하는 아이들의 은어로, 센터의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서 부모들을 면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페인트를 치르게 된다. 주인공 제누는 NC센터에서 자란 열일곱 살 소년으로, 13살부터 페인트를 치러왔다. 제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센터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페인트를 돕는 조력자들의 사연들을 통해 부모의 존재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작가는 페인트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스스로 색칠하고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른 색으로 물들어 가는 과정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부모면접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청소년들과 좋은 부모 혹은 좋은 어른의 의미에 대해 고민을 가진 양육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피프티 피플

일반 피프티 피플
지은이
정세랑
출판사
창비
출판연도
2016.11.21
책소개
“피프티피플” 50명을 각 장의 주인공으로 하여 50개의 장으로 구성한 소설로, 한 병원을 중심으로 느슨하게 또는 단단하게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낸다. 환자와 의사들만의 병원 이야기가 아닌, 현 시대에 우리가 겪거나 보고 들을 법한 이야기들로, 어쩌면 독자 자신의 모습을 한 조각씩 발견할 지도 모른다. 각 장마다 주인공 한사람 한사람이 처하는 곤경과 갑자기 겪는 사고들 그리고 그들이 끌어안고 있는 고민들을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내어, 현재 우리 사회가 맞딱뜨리고 있는 현안을 독자들에게 촘촘하게 던진다. 동시에 우리가 겪는 아픔과 고통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이겨내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10대 아들이 아빠를 위로하고 (“어떤 일들은 너무 복잡하게 엉망이어서 벌어져요. 아빠가 바꿀 수 없었어요”) 70대와20대 선후배 사이의 대화에서 (우리가 “가장 경멸하는 것도 사람, 가장 사랑하는 것도 사람.” 하지만 우리는 “그 괴리 안에서 평생 살아갈 것이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 각양각색의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로 한 장씩 따로따로 읽어도 좋고, 50명의 주인공을 가진 소설로부터 다양한 음색이 어우러진 합창 또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슴도치의 소원

일반 고슴도치의 소원
지은이
톤 텔러헨 글 / 김소라 그림
출판사
아르테
출판연도
2017. 2. 17.
책소개
“보고 싶은 동물들에게 모두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안 와도 괜찮아.” ​​ * 고슴도치 : 다른 동물들이 자신의 가시를 두려워할 것이라는 걱정과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망을 안겨줄까 초대를 미룬다. 고슴도치는 방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머릿속에서 떠올려보는데 고슴도치의 상상 속에 나오는 동물들을 보고 있자면 우리 주변 익숙한 얼굴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고슴도치에게 나는 못 가. 내가 널 위해 뭔가 해 주길 원하겠지. 가시가 없는 피부도 원할 거야. 어쩌면 머리에 더듬이 두 개가 나기를 원할 거야. 어쩌면 더 이상은 바스락거리지 않기를 원할 거야. 어쩌면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원할지도 몰라. 어쩌면 이 모든 걸 원할 거야. 그냥 지금 네 모습 그대로 있는 건 어때? 외롭고, 아무것도 확신 못하고, 조금은 불안한대로. 그렇더라도 조금은 행복하지? 너를 찾아오는 동물을 상상해 보는 건 어때? 그들과 이야기를 해 봐. 춤도 춰 보고. 네가 친절하다고 느끼게 해 주는 건 어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친절하구나, 하고 말하도록 말이야.” 고슴도치가 장수하늘소의 편지를 상상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고슴도치가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는 장수하늘소는 오지 않을게 확실하고도 유일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이유 없이, 또 바라는 것 없이 함께 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고슴도치의 소원은 불가능한 것일까?우리도 고슴도치처럼 끊임없이 누군가를 기다린다. ​​ ** 메뚜기 : “우리, 가시도 팔까? 두 개를 한 개 값으로? 분명 인기 있을 거야. 몇 개 뽑아서 유리 진열장에 놓아보면 어때?”“그런데 넌 날 보러 방문한 거 아니었어?”“방문! 우리 그것도 팔아보자. 바로 그거야! 방문에 대한 수요는 언제든지 있거든. 조금 전에 새로 재고가 들어온 거야. 모든 사이즈, 모든 색상의 가을 방문! 최신유행이지. 고맙다, 고슴도치야. 덕분에 이런 걸 생각해냈어. 당장 진열하자. 우리에겐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이 있어.”고슴도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모두 방문의 의미를 다르게 생각한다. 충분한 정도와 원하는 부분도 다르다. 메뚜기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다만, 메뚜기를 보며 우리는 어떤 만남을 하고 있을까 되돌아 볼 수 있다. ​​*** 거북이 : “달팽이하고 같이 오고 싶었는데. 걔도 재밌게 놀고 싶었을 거야……. 함께라면 우리 둘은 최고로 좋은 날씨 같았을 거야.” 그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래, 우리는 영원한 친구야.” 고슴도치는 그의 눈에 고이는 눈물을 보았다. 그들은 진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팽이에게 뭔가 갖다 주면 어때?” 고슴도치가 물었다. “뭐 맛있는 거나 그런 거?” 그렇지만 거북이는 고개를 저었다. “개는 자기 자신만으로 만족해. 항상 그렇게 말하는걸.” “달팽이는 원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 “멈춰 있는 거. 그걸 원해.” 거북이가 말했다.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거. 내가, 모두가 그리고 이 세상이.” 그들은 깊이 한숨을 쉬었다. 거북이는 생각했다. 끔찍하게도, 그런 일은 불가능해. 고슴도치는 생각했다. 안타깝지만, 어쩌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지도 몰라. “달팽이에게 돌아갈게.” 거북이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거북이는 달팽이라는 오랜 친구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한다. 달팽이가 자신을 번개에 비유했다는 말을 하는데 자신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북이는 뭔가 슬퍼 보인다. 고슴도치가 말했듯 그들은 진짜 친구이다. 계속 똑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거북이는 달팽이를 걱정하고 돌아간다. 우리는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려고만 하는 달팽이일까? 그래도 계속적인 노력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거북이와 같은 사람일까? ​​ **** 다람쥐 : 고슴도치는 다시 담요 속으로 더 깊숙이 기어 들어갔다. 그리고 숲속, 황야, 바다 한가운데, 강바닥, 땅 밑 그리고 하늘 높이 사는, 그가 아는 모든 동물들을 생각했다. 그들 모두 고슴도치가 초대하지 않은 것을 고마워하는 편지를 썼다. 그들 모두 고슴도치의 친구였다. 그리고 언제나 그의 친구로 남을 것이다. 서로를 초대할 필요도, 찾아갈 필요도 없었다. 오직 다람쥐의 편지만이 달랐다. “정말 즐거웠어.” 그리고 그 아래엔 “조만간 또 만나자!”라고 쓰여 있었다. 고슴도치는 눈을 감고 깊이 숨을 내쉬었다. 조만간 또 만나자……. 고슴도치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말이었다. 이제 고슴도치는 잠이 들었고, 겨우내 깨지 않았다. 대부분의 관계는 다람쥐 같이 예상치 못한 손님의 방문으로 시작된다. 고슴도치의 고민이 다람쥐로 인해 다시 이어질지도 모르지만 만남을 통한 관계가 우리 삶을 따뜻하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을 고슴도치와 닮았다고 느끼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다람쥐와 같은 존재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일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지은이
김수현
출판사
출판연도
2020
책소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저자 김수현 작가의 신작이다. “나”에서 나아가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1,2 장에서는 나답게 사는 법을 담았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을 치장하기보다는 자신의 안정과 만족을 중요시 여기는 것, 재밌는 사람도 좋지만 잘 들어주고 곁에 있어주고 잘 웃어주는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고 싶다면 첫 번째 조건은, 당신의 삶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라며 관계에 있어 내가 바로 서야 관계가 유지됨을 말한다. 서로 기댈 수 있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인 관계다. 3,4 장에서는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 맺는 태도에 대해 알려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법을 설명한다. 5장과 6장은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며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감정을 표현할 때 상대방에게 쏘아붙이는 말보다 자신의 아쉬움을 나타내며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사람들과 따뜻한 관계를 위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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