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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섬들의 지도

일반 머나먼 섬들의 지도
지은이
유디트 샬란스키
출판사
눌와
출판연도
2018.07.06.
도서관
초월도서관
책소개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이후 여행을 가기 어려워지며 방구석 여행, 랜선 여행 등 집에서 간접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여행의 한 방법이기도 하고 아직은 불안한 여행을 대신해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발로 걸어가고 싶은 곳을 사진이나 영상, 글로 보다보니 대리만족은 대리만족일 뿐 진짜랑은 다르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살면서 절대 가보지 않을 곳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진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작가 유디트 샬란스키는 지도책과 함께 자라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태어난 나라인 독일을 나가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대신 지도 위에서 손가락을 짚으며 파란 잉크로 칠해진 바다를 횡단하다 거기 점점이 흩뿌려진 외딴 섬들을 마주쳤고, 등고선과 기호로 축약된 섬들과 거기 붙여진 아무 연유 없는 듯한 이름들을 보며 그 섬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선 것이 아닐까 합니다. 머나먼 섬들의 지도는 바다 한가운데 홀로 떨어진 그런 섬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작가는 세상과 단절된 섬은 완벽한 무대가 되고, 섬에서는 넓은 대륙에서 묻히는 부조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거의 필연적으로 이야기로 옮겨지며 실내극으로 변신하고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면서 사실이기도 하고 허구이기도 한 이야기가 됩니다. 미지의 세계를 엿보듯 묘하게 낭만적으로 다가왔던 머나먼 섬들의 이야기이지만, 긴 항해 끝에 도착하고 보면 척박한 황무지인 섬들이 많듯이 이 섬들의 이야기는 의외로 냉정하고 때로는 잔혹하기도 합니다. 세상과 동떨어져 있어도 전쟁사를 간직한 섬들을 보며 씁쓸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생생하기도 합니다. 섬에 막 도착한 탐험가들을 함께 따라가듯 묘사한 일화들과 고립된 섬의 원주민들만의 독특한 세계는 작가의 말대로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극적이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 적 없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 머나먼 섬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적정한 삶

일반 적정한 삶
지은이
김경일
출판사
진성북스
출판연도
2021
도서관
오포도서관
책소개
‘코로나 블루’ 또는 ‘코로나 우울’이라는 단어를 한번이라도 접해봤을 것이다. 2년 가까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많은 이들이 정신적, 신체적인 무기력을 경험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종류와 강도를 짚어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독자들에게 ‘적정한’ 변화와 ‘적정한’ 지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감정이 왜 중요한지, 감정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밝힌다. 2장과 3장은 코로나를 겪으며 변화하고 있는 대인관계와 팬데믹 이후 우리는 어떻게 관계성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4장은 최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타인과의 관계가 자연히 줄다 보니 내 자신의 감정과 마주할 시간이 많아졌다. 나 자신을 마주할 때마다 낯설기도 하고, 지금의 감정이 다수가 갖는 보통의 감정이 맞는지 의심할 때가 많아졌다. 하지만 언제 이렇게 나에게 집중한 적이 있었나 싶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니 오히려 주변이 더 잘 보이는 건 왜일까?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기를 아직 포착하지 못 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천 개의 파랑

일반 천 개의 파랑
지은이
천선란
출판사
허블
출판연도
2020년
도서관
오포도서관
책소개
천 개의 파랑은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가까운 미래에 인간과 동물 그리고 로봇사이에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가 낙마하면서 시작되는데,과도한 달리기로 인해 연골이 망가진 ‘투데이’, 어릴적 병으로 인해 다리를 쓰지 못하는 ‘은혜’, 그리고 은혜의 동생인 로봇 천재 ‘연재’ 사이에서 생기는 유대감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투데이’의 마지막 경주를 위해 애쓰는 등장인물의 이야기들을 개개인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주인공들의 마음을 느리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책은 천천히, 천천히 함께 나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소설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일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지은이
김유진
출판사
토네이도
출판연도
2020
도서관
오포도서관
책소개
“새벽은 배신하지 않는다!” 변호사이자 새벽기상의 힘을 전파하는 인기 유투버 김유진 저자의 아침 활용법이 담긴 책이다. 어린 시절 인종 차별로 힘들었던 타국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뉴질랜드 대표 수영 선수가 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교 조기 졸업, 로스쿨 입학과 변호사 시험 합격까지 그녀의 새벽 기상 루틴의 효과와 결실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다. 책은 저자 본인의 목표에 따른 새벽 시간 활용법을 풀어내고, 중간 중간 ‘최고들의 아침습관’을 소개하며 공통점을 제시한다. 소개된 모든 최고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정해진 모닝 루틴이 있다는 것이다. 새벽부터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시간의 공기와 분위기를 알지 못할 것이다. 나를 포함하여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당장 새벽기상을 실천해 봤을 것이다. 물론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하겠지만, 이 책에는 또 다시 도전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 느슨해진 내 삶에 강력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해인의 말

일반 이해인의 말
지은이
이해인, 안희경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연도
2020
도서관
중앙도서관
책소개
이 책은 종교인이자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해인 수녀님과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 두 사람의 인터뷰 형식의 대담집이다. 2020년 가을, 코로나19로 인해 태평양을 건너 서로의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통해 열한 번의 만남이 시작됐다. 코로나 시기의 아픔을 견디고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첫 번째 주제에서부터 수도자로서의 고독과 삶, 글을 쓰고 읽는 삶 등 수녀님의 소소한 일상과 철학에 대해서 담담하게 읽을 수 있다. 꼭 수도자로써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앞서 살아온 시대의 어른으로서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지금처럼 암담한 현실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힘들 땐 두 가지 생각을 해요. 하나는 어딘가에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이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에요.”뻔한 이야기라고 수녀님은 말했지만, 이 이야기를 읽자마자 울컥해졌다. 나의 고단함을 공감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점이 다정한 위로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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