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없고 인터넷도 없었던 시절의 일이다. 그래도 1919년 3월 1일에 사람들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모여 태극기를 꺼내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서울 탑골공원과 시내 학교들에서 뿐만 아니라 평양, 진남포, 안주, 의주, 선천, 원산 등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도 이날 함께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를 외쳤다. 유투브가 없어도 불길처럼 전해져 곧 전국에서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지고 해외까지도 퍼져나간다.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고 그만큼 사람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가 강렬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 책은 당시 시대 배경부터 운동의 발단, 전개, 그 이후까지 3.1 운동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된 과정과 그 후 받은 박해, 부당하게 나라를 빼앗은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자 한 노력들과 왜 3.1 운동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국내에서 벌어진 만세 운동뿐만 아니라 간도와 미주 지역, 일본 등 국외에서 벌어진 운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3.1 운동이 단발적인 시위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독립 운동에 영향을 주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후의 독립운동과 3.1 만세 운동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 지 이야기하며 책을 마무리한다.3.1운동에 대해 시작부터 끝까지 다룬 느낌이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를 3.1운동에 대해 배우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